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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Pierson - Night

Seoul   K2

Jack Pierson Night

May 4 – June 17, 2010

Introduction

Kukje Gallery is delighted to present a show of new works by Jack Pierson, whose numerous exhibitions around the world have brought him prominence in Europe and the US. At Kukje Gallery, Pierson will display his latest body of work comprising a series of word sculptures developed from his typically melancholic and sentimental aesthetic.
Pierson’s sculptures embody a fine juxtaposition of paradoxical and contradictory narratives. They are dreamy yet theatrical, subtle but sultry, bold yet not overstated. Composed of a collection and assembly of salvaged letters from Las Vegas casinos, old movie marquees, and other exhausted businesses, the word sculptures form individual words or phrases that exude thought and emotion. These works seem to hint at tales of faded glamour, nostalgia for impetuous romance, and rash pursuit of stardom. Whilst the color and motifs in the works powerfully recall the American culture and the American dreams of fame and fortune in their reference to once dazzling road-side signs, the individual letters are now in a state of decay and Pierson’s works are marked with disillusionment, ultimately expressing an autobiographical narrative of his own unfulfilled journeys and sentiments of disappointment. Like reading fragments of the artist’s emotional diary, his works reveal elements of the familiar, unexpected, and private. Despite the sculptures having readable text, Pierson’s works reflect the dual notions of evocation and denial of context. Pierson at once alludes to and subverts his references, leaving us to ponder in our own associations and sensibilities.
Jack Pierson was born in Plymouth, Massachusetts in 1960. He received a BFA degree from the Massachusetts College of Art in Boston. He works in several different mediums, including photography, video, and sculpture. Pierson’s works have been the subject of numerous solo exhibitions including El Centro de Arte Contemporaneo de Malaga (Malaga, Spain), The Irish Museum of Art (Dublin, Ireland), and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Miami, Florida). Extensive monographs and publications have been published about his works. His works are collected by The Guggenheim Museum (New York, USA),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USA), The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os Angeles, USA), San Francisco MoMA (San Francisco, USA), and 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New York, USA). He currently lives and works in New York and Southern California.
국제갤러리는 미국출신의 작가 잭 피어슨(1960~)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잭 피어슨은 유럽과 미국에 있는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전시를 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쌓아왔다. 그는 1980년대 이래로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진행하여 왔는데, 다양한 작품의 중심에는 사진과 조각이 있다.
이 중 이번 전시에서는 잭 피어슨의 가장 최신작업인 조각연작에 초점을 맞추었다. 잭 피어슨의 조각 작품의 특징은 지극히 연극적이면서 동시에 꿈꾸는 듯한 몽상적인 느낌을 함께 드러내고, 대담하지만 과장되지 않고, 매혹적인 동시에 미묘한 성격을 띠는 데에 있다. 작가는 고물상과 오래된 영화관의 광고판,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또는 적막한 상점에 버려졌을 것 같은 문자들을 사용해 감성을 자극하는 소위 ‘문자 조각’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작품들은 빛바랜 화려함이나 잊혀져 가는 사랑에 대한 향수, 스타덤에 대한 갈망과 같은 요소들을 암시한다. 전반적인 색감과 주제는 미국 문화와 부와 명성으로 이루어진 아메리칸 드림을 연상시키면서 한때 눈길을 끌었을 테지만 지금은 잊혀져 가는 거리간판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인간의 실존과 현실에 대한 작가의 환멸을 드러내고 있다.
궁극적으로 잭 피어슨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욕망과 고독에 싸여있는 작가 자신의 자서전인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들은 일기의 단면들을 시각적으로 읽어나가게 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예기치 않은 부분들을 동시에 경험토록 한다. 피어슨의 작품은 읽기 쉬운 문자 조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형식을 부정하고 또한 작품을 감상하는 개개인에게 개별적인 정서적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데에 의미가 있다.
국제갤러리의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잭피어슨의 개인전이다. 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작업을 시리즈로 엮어 단어로 형성된 최신 조각 작품 총 16여 점이 공개된다.

작가 소개
1960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서 태어난 잭 피어슨은 보스톤에 있는 메사추세츠 미술대학에서 예술학사를 취득하였다. 작업 초기부터 그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는데 그의 작업은 한 매체에 국한되지 않고 사진이나 비디오, 설치, 조각과 같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1980년대에는 이후 보스턴 스쿨이라 불리우게 된 낸 골딘, 필립-로르카 디코르시아 등의 사진작가들과 교류하며 작업의 소재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의 사진을 찍어 이를 작품화 하면서 개인적인 삶을 보여주는 동시에 자아에 대한 신화를 만드는 작품을 만들었는데, 당시 이들이 개인적인 사진을 작품으로 만들고 공적으로 발표하는 작업은 한 개인을 신화화하는 대중매체의 허상을 꼬집어 내었다. 그의 2004년 휘트니 비엔날레 작업인 <자화상 Self-Portraits> 사진 연작 또한 이러한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작가 자신의 자화상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연령의 15여 명의 모델군을 통해 작가는 본인이 아닌 다른 남자의 사진을 작가 자신의 일부를 보여주는 것처럼 꾸며내어 대중매체의 홍수 속에서 우리들이 느끼는 정체성의 문제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그는 패션 사진가로도 활동하였는데, 나오미 캠벨, 스눕 독, 브래드 피트 같은 연예인과도 작업하였으며 최근에는 2010년 2월 뉴욕에서 진행된 “Concept Korea- Fashion Collective 2010”의 한국 디자이너 6인의 컬렉션 의상을 컨셉으로 화보집을 출간한 바 있다.또한 작년 2009년 여름에는 라는 전시를 뉴욕에서 기획 했으며, 올해 여름에는 아트 시카고에서 AIDS 연구 재단인 amfAR를 위한 사진전을 기획 준비중이다.
피어슨은 최근 스페인의 말라가 현대미술관과 아일랜드 더블린 아이리쉬 국립미술관, 플로리다 마이애미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그의 작품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LA 카운티 미술관(LACMA), 샌프란시스코 근대미술관(MoMA), 뉴욕 휘트니 미국 미술관 등 주요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그는 현재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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