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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Choong Sup - Habitual Habitat

Seoul   K1

Lim Choong Sup Habitual Habitat

January 20 – February 19, 2006

Introduction

Attenuated is the long ear, pliant and receptive to phenomena the ear of Buddha. Strikingly different from these Korean experiences are those of America.
America provokes in Lim a pictorial object that emphasizes material fact, collections of things, and industrial technology.Technique, once artisanal, submits to technical presentation in specially manufactured cases hung on the wall in series; a series of wall reliefs results form the assemblage of materials set upon a shrine, a shrine for the industrial age. At his age, Lim has had many experiences of American and Western culture, which he encapsulates in each assemblage, and an assemblage of genres results: from still life to landscape, from abstract painting to montaged representations of human anatomy.The anatomy of the exhibition "Habitual Habitatat" may be said to display picture turning into image, image that preserves its experiential information in pictures.
Marjorie Welish
This year Marjorie Welish became the Judith E. Wilson Visiting Poetry Fellow at Cambridge University, 2005. A poet, painter, and art critic, she is author of Word Group (Coffee House Press, 2004) and The Annotated “Here” and Selected Poems (Coffee House Press, 2000). She is also the author of Signifying Art: Essays on Art after 1960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9). Widely published, her art criticism also extends to interviews with Robert Barry, Jasper Johns, Martha Rosler, Nancy Spero and Lawrence Weiner. A conference on her work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has resulted in the compiled papers and presentations accompanying a sampling of her writing and art, in Of the Diagram: The Work of Marjorie Welish (Slought Books, 2003). Welish has taught at Brown University and New School University, and is currently Adjunct Professor in the MFA Writing Program at Columbia University and Adjunct Associate Professor in the graduate school of Pratt Institute. Her paintings are represented by Baumgartner Gallery in New York and Aaron Galleries in Chicago.
직접적인 경험 그리고 간접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요소들은 이미지를 구축하도록 임충섭을 자극한다.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것은, 그렇다. 감각적인 기억에서부터 이미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이런 기억들이 영원하도록 재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지가 선택하고 농축하며 정보를 상상력으로 가득한 에센스, 관습적인 행동과 의식들로부터 파생된 에센스로 탈바꿈 시키기에, 이미지를 통하여 영원성은 가능해 진다. ( 이미지는 영원성을 가능케 한다.)
이런 의식들이 지금 양각의 주형에 의한 각인과 음각의 주형에 의한 주물로 탈바꿈한, 과거 한국의 전통적인 가구에서 행해졌던 돼지를 잡는 것과 같은 것이던, 지금은 과거 아낙네들이 만들어 내던 그 소리를 없애고 벤치로 만들어 버린 다듬이질과 같은 의식이던 혹은 지금은 표의문자가 되어버린 명상이라는 의식이던 간에, ‘Habitual Habitat’ 을 구성하고 있는 조형물들은 대부분 제스츄어를 건축학적인 구조와 결합하고 있다. 건축학적 구조를 지닌 제스츄어는 섬세하게 정련된 우물에서도 볼 수 있고 서예처럼 뻗어있는 침의 처마나 차양에서도 몰 수 있고 또한 방을 가득 채울 정도의 물레라는 환상에서도 찾을 수 있다.
실은 길게 점점 가늘어짐을 암시한다. 나긋나긋, 삼라만상을 수용하는 부처의 귀, 그 기다란 귀도 길게 늘어지며 가늘어진다. 이런 한국인의(한국적) 경험은 미국인의 (미국적) 경험과는 환연히 다르다. 미국은 임충섭이 물질적인 사실, 사물의 수집 그리고 산업기술을 강조하는 Pictorial Object 를 만들도록 부추킨다/자극한다. 한때 장인정신이 깃들었던 기술/기예는 벽에 시리즈로 매달린 특수 제작된 케이스의 기술적인 표상에 자리를 내어준다.이 부조들은 한 신전을 받드는 물질들을 모아놓은 것들로부터 기인하며, 그 신전은 산업 사회를 위한 신전이다.
현재의 나이에 이른 임충섭은 미국과 서구 문화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았으며 그것을 각각의 아상블라쥬와 정물에서 풍경, 추상에서 신체의 해부를 표현하는 몽타쥬에 이르는 여러가지 장르를 결합한 작품속에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Habitual Habitat 를 해부하자면 그림에서 나타나는 경험적인 정보를 보존하고 있는 이미지, 그 이미지로 변모된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Installation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