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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2

국제갤러리 양혜규 작가, 제 13회 독일 카셀 도쿠멘타 초청



Haegue Yang, <진입: 탈-과거시제의 공학적工學的 안무>, 2012
설치, 알루미늄 블라인드, 천장구조물, 전선, 모듈박스, DMX, 레코더
가변크기, 사진: 양혜규





Haegue Yang, <죽음에 이르는 병 ? 잔느 발리바 모노드라마>, 2012.6.7
원작: 마르그리트 뒤라스 <죽음에 이르는 병> (1982)
상영시간: 약 70분, 사진: 양혜규 스튜디오 제공



*참여 작가: 양혜규
*설치 작업: <진입: 탈-과거시제의 공학적工學的 안무>
전시 장소: 독일 카셀 중앙역
전시 기간: 2012년 6월 9일 – 9월 16일
*스테이징 작업: <죽음에 이르는 병 – 잔느 발리바 모노드라마>
장소: 카셀 주립 극장
일시: 2012년 6월 7일
연출: 양혜규
출연: 잔느 발리바
*웹사이트: http://d13.documenta.de/#/participants/participants/haegue-yang/
*담당자: 전민경 (02-3210-9885)

*개요:
국제갤러리의 양혜규 작가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현대미술제인 제 13회 독일 카셀 도쿠멘타에 초청되어 카셀 현지에서 설치 신작과 스테이징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카셀 도쿠멘타는 1955년 개설된 후 독일 카셀시에서 5년 주기로 개최되는 현대미술제로서, 전세계의 작가들을 선정하여 카셀 현지 공간에 따른 장소 특정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명망 있는 국제 예술행사이다. 올해는 1992년 육근병 작가에 이어 국내작가로는 20년 만에 양혜규 작가가 참여하였다.

이번 카셀 도쿠멘타에서 양혜규 작가는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카셀 중앙역의 시공간적 배경에 영감을 얻어 폭 2미터, 총 길이 45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블라인드 설치 작품 <진입: 탈-과거시제의 공학적工學的 안무>를 선보인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과거 산업과 교통의 요지였던 카셀 산업사에 주목할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에 걸친 산업화와 이에 따른 역사를 관통하는 “공통된 기억”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작가의 주요 설치 재료 중 하나인 블라인드가 모터로 작동되면서 기계적인 안무와 공학적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작가는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테이징 프로젝트 <죽음에 이르는 병 – 잔느 발리바 모노드라마>를 지난 6월 7일 카셀 주립극장에서 상연하였다. 2009년 미국 워커아트센터에서의 첫 드레스 리허설 이래 2010년 서울 남산아트센터에서의 한국 초연 등 다양한 형태로 지속해 온 이번 스테이징 작업에서는 프랑스의 개성적 여배우 잔느 발리바가 출연하여 원작 소설 전체를 낭독하는 일인극을 이끌었다.

올해 카셀 도쿠멘타에는 55개국 150명이 넘는 작가와 참가자들이 모여 조각, 퍼포먼스, 설치, 회화, 사진, 큐레토리얼 프로젝트, 텍스트, 오디오 작업 등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발표한다. 작품 판매가 없는 비영리 행사이면서 100일 동안 개최되어 ‘100일간의 미술관’으로 불리기도 하는 카셀 도쿠멘타는 6월 9일에 시작하여 오는 9월 1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