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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13

양혜규, 글래스고 조각 스튜디오 개인전




전시제목 : 부바키키의 기록, Journal of Bouba/kiki
전시 일정: 2013년 10월 5일 – 12월 20일
전시 장소: 글래스고 조각 스튜디오 (Glasgow Sculpture Studios), 스코틀랜드
개관 시간: 수요일 – 토요일 11am – 5pm
웹사이트: http://www.glasgowsculpturestudios.org

양혜규는 부바키키 효과라 불리는 언어학 실험의 개념에 따라 기표와 기의의 결합은 자의적이라는 언어학의 전제에 위배되는 지점의 애매모호한 상태에 주목하고자 한다. 작가는 이러한 설명되기 어려운 지점들 사이 어딘가에서 율동이 발생한다고 믿는다. 이번 글래스고의 레지던시 후 제작된 새로운 작업은 수공예적이고 기술적인 것 보다 전통적인 의미의 미술적인 제작 활동을 통해 작가 특유의 추상적인 언어를 전복적으로 해석한다.

주요작품으로는 블라인드 설치 신작 <세 번 접기와 여러 번 꼬기>)는 꼬이며 움직이는 부분과 정적인 부분으로 구성된다. 세 개의 기둥을 감싸며 압축적으로 배열되다가 상부가 공간을 향해 펼쳐 열리는 형태를 띤다. 이 작품은 2012년 카셀 도쿠멘타에서 선보인바 있는 모터 달린 블라인드를 도입하여 블라인드가 수평으로 90도 회전하며 나선형 모양을 형성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글라스고 조각스튜디오는 1988년 설립되어 동시대 조각의 연구 및 제작, 전시, 보급에 선도적으로 활동함으로써 글로벌 예술 커뮤니티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부내용은 웹사이트 참조요망.